조금은특별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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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정말 한치 앞도 모르겠다조금은특별한날 2021. 4. 20. 02:52
분명 저저번주까지만해도 우울함의 끝을 향해 전력질주 하던 중이었는데 일하나 구했다고 이렇게 달라지나...? 사실 그렇게 큰 돈이 되는 일도 아니고 그냥 재밌을거 같아서 지원했는데 우연히 붙어서는.. 난 그만두는거도 귀찮아하는 타입이라 어지간히 구리지않고서야 그냥 다닌다 여기는 넘 바빠서 첫날에 겁을 좀 먹긴했지만.. 그래도 익숙해지면 좀 나아질까싶어서 한두번 더 나가보니 일도 괜찮고 같이 일하는 어린 친구랑도 잘 맞는거같다 무려 나보다 12살이나 어린 아이ㅋㅋㅋ 나보고 제일 먼저 물었던 그친구의 첫마디 "누구...좋아하세요?" 어....뭐지..? 나한테 덕후 냄새가났나..? "저요..? 말해도 되나...? 하핫... 저 투바투라고 아시나여..?" 하니 "당연히 알져~~~ 저 9와4분의3 엄청 좋아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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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새글 없는거 실화냐..?ㅠ조금은특별한날 2021. 4. 3. 18:35
이럴거면 티스토리로 왜 옮겼는지 모를...^^ 역시 이럴줄 알았다....ㅋㅋㅋㅋ 일기장 대신 쓰려고 한건데 블로그 존재 자체를 까먹고 살았음 1월 사진부터 찾으려니 너무 뒤로 밀려서 못찾겠다; 내 사진첩은 이미 그분으로 가득차있어서..ㅠ 흠... 봄이 오긴왔다고 느낀게 반팔에 집업하나 걸치고 나가도 전혀 춥지않더라 (추위 겁나 타는 타입) 벚꽃피는 시기에 백수인게 간만이라 동네에서 신나게 벚꽃구경했다ㅋㅋㅋㅋ 역시 돈 없는거 빼고 장점밖에 없는 백수생활 캬....너무 이뿌당 🌸🌸 혼자 아이스라떼 한잔들고 동네산책 오늘 이렇게 비가 많이 올줄 몰랐는데 어제까지 구경 실컷해두길 잘했다 이제 꽃잎 다 떨어졌을듯 ㅠㅠ 낮에보는 벚꽃도 좋고 밤에 보는 벚꽃도 참 조트라.. 혜화살때는 이렇게 많은 벚꽃나무 못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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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프로 리콜 후기조금은특별한날 2020. 11. 13. 17:28
- 에어팟프로를 구입한지 이제 딱 1년쯤 됐다 노캔기능이 너무 맘에 들어서 야무지게 잘 쓰고 있던참에 20년10월 이전 제조된 에어팟프로 일부제품에서 문제가 발견된것들이 있으니 이 제품들에 한해 리콜을 해주겠다는 애플 공지를 보고야만 것이다 잘쓰고 있다가도 이런 소식을 들으니 혹시나 내꺼도 불량인데 원래 이런건가 싶어서 그냥 쓰고 있었던건 아닌지..라는 생각도 들고 영~ 신경이 쓰여서 참을수가 없었다ㅋㅋㅋㅋ 그래서 공식as센터를 찾아보니 마침 우리동네에도 한군데가 있었다! 꼬진 동네에 웬일로...^^ 하지만 예약할라고보니 예약 가능한 시간이 없더라ㅠ 리콜 공지가 뜬지도 얼마 안됐고 마침 아이폰12 출시도 겹쳐져서 공식 as센터들이 엄청 붐빈다는 얘기가 많았다 그래서 예약하고 가도 1시간 기다렸다고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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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그룹영어토익반조금은특별한날 2020. 10. 31. 16:47
- 영화는 공포물 아니고서야 극장가서 잘 안보는데 (시국도 시국이고..) 이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이솜이 나오기도 하고 내용도 너무 땡겨서 사람 없을거같은 애매한 시간에 후딱 가서 보고왔다 실제로 영화관에 10명 정도밖에 없었다ㅜㅠ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더좋은 성적을 냈을거같은데 이와중에도 본 사람들 평은 꽤 좋은거같다 주인공 세명의 캐릭터가 다 너무 귀엽고 개성있어서 재밌게 잘 보고 왔다ㅋㅋ 옷입는거 보는 재미도 쏠쏠했음 90년대까지만 해도 여자들은 저런 환경에서 일을 했구나..하는 생각에 (심지어 한국최고의 대기업) 조금이라도 늦게 태어나서 다행이다..싶다가도 저때 한창 일했으면 작은 집 한채는 이미 갖고있었을수도 있었겠네 싶고~ 영화니까 가능한 스토리였지만 그래도 결국 모두가 원하는 결말로 마무리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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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데이조금은특별한날 2020. 9. 9. 22:20
이대로 집에서 누워만 살다간 온갖 잔병치레로 죽겠다 싶었다 몸무게도 내 기준 엄청 불어났고 굶는 걸로 살이 빠지는 나이도 지났는지 몇 끼 안 먹어봤자 변화가 1g도 없더라...^^ 코로나 때문에 실내에서 하는 운동을 빼다 보니 결국 할 수 있는 게 런데이 정도..? 일단 나가서 뭐라도 시작해보자는 맘으로 하루 뛰어봤다. 정말 즈질 체력... 얼마 뛰지도 않았는데 숨차고 옆구리 아프고 난리 났다. 안 되겠다 싶어서 유튜브에서 뛰는 자세라던가 준비운동 이런 것도 나름 공부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런데이 스탬프를 한 칸 한칸 채워나갔다.런데이 선배님들의 글을 검색해보니 운동복은 대충 입더라도 런닝화만큼은 좋은걸 신어야 한다는 조언들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돈 없는 백수... 가성비를 안 따질 수가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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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7.21-7.22조금은특별한날 2020. 9. 6. 23:46
생일 기념으로 부산에 다녀왔다 양대창 먹고싶다했더니 아예 부산가서 먹자길래 급 티켓 끊고 다녀왔다 왕복 티켓이 3만원인가 그랬음 간만에 비행기 타니까 참 좋드라.. 언제쯤 해외여행 갈수있을까 ㅠㅠ 코로나 개쉑.. 이때가 장마철이라 걱정했는데 딱 이때만 비가 안왔다 모든 돈은 남편이 내는 대신 맛집은 내가 찾는걸로 했다ㅋㅋ 도착하자마자 사상 합천돼지국밥 먹으러! 하..진짜 부산은 사랑이다.. 돼지국밥 너무 맛있음 ㅠㅠ 합천돼지국밥은 부산 사람들도 많이 먹으러 간다길래 믿고 방문해봤는데 돼지냄새도 안나고 국물도 깔끔! 김치도 너무 맛있어서 계속 퍼먹었다 체크인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는데 방이 정리돼있다고 일찍 체크인 하게끔 해줬다 이날 너무 더워서 어디 이동하는것도 진짜 힘들었는데 숙소에서 잠시나마 쉴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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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아니지만 기분 좋아서조금은특별한날 2020. 9. 4. 22:01
일년에 한번씩은 꼭 방광염에 걸리는 나 ㅠㅠ 온갖 염증은 다 달고 사는 느낌이다. 그래서 조금만 아파도 걍 바로 병원가는 나름 좋은 버릇도 가지고 있음ㅋㅋ 병원 무섭다고 병 키워봤자 좋은거 하나 없더라.. 이번 방광염은 초기에 갔더니 주사 안맞아도 된대서 그냥 약만 받아왔다. 작년엔 피도 나오고 그와중에 출근도 해야해서 진짜 죽을뻔했는데ㅠㅠ 방광염은 걸려본 사람만이 그 아픔을 안다.. 크랜베리 주스를 먹으면 증상이 좀 나아져서 급하게 사러다녀봤다 (이게 꼭 필요할땐 잘 안보임) 첫번째 마트에선 안팔았고 두번째 마트가니까 주스코너에 없길래 여기도 허탕이다 싶었는데 할인 매대에 보니 이게 딱 세일을!! ㅠㅠ 네 개 남았길래 쓸어왔다. 별거아니지만 너무 행복했다ㅋㅋㅋ 이게 뭐라고ㅋㅋ 그리고 이제 제법 날씨도 ..